독일 언론들이 우리나라 대선을 보도하며 사용한 단어들입니다. 독일의 주요 언론들은 우리나라 대선을 시시각각 생생하게 전했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 만큼 높아졌기 때문이겠지만 보도 내용을 보면 뒷맛이 씁쓸합니다.
이번 주 <소셜 코리아>는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과 하네스 모슬러 교수가 작성했습니다. 모슬러 교수는 어떤 면에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한국통입니다. <소셜 코리아> 운영위원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글도 유창한 한국어로 작성했습니다.
지난 대선에 대한 충분한 평가와 논의 없이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대선을 평가하고 공론화하는 글을 준비했습니다. 외부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모슬러 교수는 'K-정치'의 K는 '카르텔(Kartell)'을 뜻한다고 꼬집습니다.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이뤄진 폐쇄적 담합 행태는 한국 정치의 핵심문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주어진 당면 과제는 이런 담합 정치를 해체하는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외부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온 K-민주주의는 어디쯤 와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합니다. 한국의 정치가 아쉽거나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