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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들의 “남조선 아이들” 표현… 사실은 이렇다
🔵 북한에서 남한을 향해 사용하는 여러 호칭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남조선 아이들’이다. 얕잡아 부르는 것 같지만 사실 남한 사람들을 향한 애정과 선망이 어려있다.(다양한 사례)
🔵 북한 사람들은 남한뿐만 아니라 외국을 향해 다 ‘아이들’이라고 싸잡아 부른다.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북한 사람들의 고질적 말투가 외교 사건으로 비화될 뻔한 일도 있었다.
🔵 세상 사람들을 향해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그들의 무의식에 깔린 기저는 무엇일까? 그 호칭에는 상대를 낮춰보는 일종의 고자세와 북한적 고유성이 내재해있다. 심지어 소련이나 중국에도 절대 굽히지 않는다.
🔵 북한이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수령주의 폐해에서 비롯됐지만, 그보다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강자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처절한 생존 투쟁 과정에 형성된 북한식 주체 의식이다.
🔵 최근 김여정이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볼 수 있다. 언론들은 피상적으로 접근했다. 어두운 우리 역사를 직시하고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다. 김여정의 말을 잘 살펴보면 전시작전권이 없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 ‘블라인드’에는 4050세대에 대한 성토가 종종 올라온다. 2023년 블라인드에 올라온 ‘기피 업무’ 관련 공개글 중 56%가 공공부문 종사자의 글이었다. 특히 ‘기피 업무’가 저연차에게 떠맡겨진다는 주장이 지지받았다.
🔵 기피 업무를 맡은 사람에게 승진 가산점과 더 많은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결책이 될까? 애초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못했는데 책임만 과도하게 큰 것은 아닐까? 민간부문의 관련 키워드가 주로 워라밸이나 승진인데 비해 공공부문에선 민원, 징계, 감옥이 따라온 것을 주목하자.
🔵 수년 간 교육 봉사를 하며 아동 학대 담당 경찰들과도 마주했는데 상당수가 3년차 미만의 초임이었다. 1인당 담당 아동이 수천 명에 이르고 권한도 제한이 많았다.
🔵 결국 세대 갈등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본질은 노동 환경의 문제다. “나이 많고 일 안 하는” 사람들을 다 자른다고 자발적으로 기피 업무 맡을 사람이 나오는 건 아니다. 아무튼 청년들을 떠밀진 말자.
🔵 세계 최초의 성공 러시아의 루나 25호가 실패한 달 남극 착륙을 인도의 찬드라얀 3호가 성공했다. 무인 탐사선이다.
🔵 왜 탐사하려고 하나? 달의 남극에는 얼음이 있다. 다른 지역은 햇빛 때문에 온도가 130도 이상으로 올라 증발해버리지만 남극은 분지 지형이자 극 지방이라는 특성상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다. 얼음에서 식수를 얻고, 물을 분해해 산소를 만든다면 장기 체류가 가능해진다. 달에는 대기가 없어 일교차가 300도에 달하지만, 남극은 일교차가 약 10도라는 점도 장점이다. 희토류 등 희귀 광물들이 풍부하다.
🔵 각국의 동향 미국은 2024년까지 달 남극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도 2024년 ‘창어 7호’를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