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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 문제 분석부터 현 정책 비판, 대안 제시까지
기후위기 말하면서 왜? 대한민국서 벌어지는 무서운 일들
페트병 라벨 떼고 찌그려 뜨리고, 우유팩 잘 씻고 말려서 따로 배출하고, 대기전력 줄이기 위해 코드 뽑아놓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만으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요? 생활 속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이런 실천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으로 지적되는 항공기 운항을 줄이고 신공항 건설을 중단해야 합니다. 아무리 미워도 결국은 정치입니다. 법을 바꿔야 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야 합니다. 기후운동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기후위기 문제에서는 ‘정치적 거리두기’가 관행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아쉬워합니다. "현재의 다급한 기후위기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할 정치인을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기후정치를 일궈갈 이들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위원은 "어느 순간 기후 정치인들이 혜성처럼 나타날 일은 결코 없다"고 지적합니다. 해외 사례를 부러워하기만 해서는 실마리를 풀 수 없습니다. 아래로부터 기후정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