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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줄었다고? 현실 곡해한 ‘가짜뉴스’
🔵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노동자들의 새로운 시대가 통념을 뒤집는다”는 ‘블루칼라 보난자’ 담론을 제기했다. 미국과 유럽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여 불평등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노동시장 수요 변화, 인구 변화, 디지털화로 인한 지속적인 추세라고 한다.
🔵 흥미로운 주장이지만 이런 주장은 세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가구소득 불평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보지 못한 가짜뉴스 급의 왜곡된 기사가 되었다.
난쟁이와 거인의 패러독스 : 소득의 절대 수준이 대단히 다른 경우, 소득 증가율이 하위 계층에서 더 크더라도 소득 격차는 계속 더 커진다.
임금 불평등과 소득 불평등의 차이 : 미국에서 가구소득 불평등은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추세이다.
가구 변화와 인구 전환 :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로 불평등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미국은 전통적인 빈곤층인 흑인 이외에 이혼 여성 가장 가구가 새로운 빈곤층을 구성하고 있다.
🔵 피고용자들의 임금 불평등은 2010년대 중반부터 약간 줄어들었지만 가구소득 불평등은 증가했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피고용자 임금 불평등은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은 맞지만 소득 불평등 체제가 전환되었다고 보도한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는 완벽한 왜곡 보도 사례를 보여준다.
🔵 불평등 완화를 위해서는 일시적인 정책이 아니라 노동시장과 복지 제도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