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민의 삶에 대한 정책 논의는 사라졌는가 <소셜 코리아>는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 상생과 연대의 담론을 확산하고자 당대의 지성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웹사이트와 오마이뉴스, 슬로우뉴스, 디지털 시민광장 빠띠 및 포털 등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소셜 코리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
|
|
💡 Insight | 이슈를 꿰뚫는 깊이 있는 통찰 |
|
|
|
6.3 지방선거는 61% 투표율로 상당히 높았지만, 정작 지방민의 삶을 개선할 정책 논의는 실종됐습니다. 남재욱 한국교원대 교수는 민생의제 실종의 원인으로 유권자의 '줄투표' 성향, 여야가 민생정책에서 별다른 차별성 없이 암묵적으로 합의해버리는 경향, 정당과 언론이 '내란세력 척결'이나 '집권세력 심판' 같은 중앙정치 쟁점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구조 등을 꼽습니다.
그는 청년고용 악화, 노인돌봄, AI가 교육·노동에 미치는 영향, 기후위기 대응 등 시급한 문제들이 쌓여가는데도 정치권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시민이 선거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민의회·공론화위원회·주민참여예산제 등 '민주적 혁신'을 통해 스스로 민생의제를 제기하고 정치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민주적 혁신은) 시민들이 정치인이 결정한 쟁점에 대해 투표하는 수동적 존재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둘러싼 쟁점을 제기하는 능동적 주체로 나아가게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본문에서)
|
|
|
독재화의 세계 물결과 한국의 극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우 발언, 6.3지방선거 이후 '윤어게인' 후보 당선 등 극우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해구 전 성공회대 교수는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독재화의 제3의 물결' 현상으로 진단합니다.
그는 서구의 극우 포퓰리즘이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낳은 불평등과 이민자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과 달리, 한국의 극우는 보수세력의 약화와 권력 상실에 직면한 시대착오적 재편 시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그는 12·3 내란이 실패로 돌아가고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4·19혁명부터 촛불항쟁으로 이어져온 한국 시민사회의 역량 덕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민항쟁이 일상의 정당정치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향후 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회의·숙의제 도입,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강화 등을 통해 시민 역량에 기반한 '시민민주주의'를 정당정치와 결합시켜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한국 극우의 등장은 서구 극우 포퓰리즘과 시기적으로 겹치지만 배경은 상이하다. 서구의 극우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대응이었다면, 한국의 극우는 보수세력의 약화와 권력 상실에 직면해서 보수를 재편하려는 시대착오적 시도에서 비롯되었다."(본문에서)
|
|
|
|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반도체 수출이 늘어도 환율이 높은 이유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번 달러를 국내로 들여오기보다 해외 계정이나 현지 법인에 두고 인수·합병, 공장 건설 등에 직접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개인의 해외주식 매수, 기업·은행의 헤지 수요까지 겹치면서 환율은 실물 거래보다 자본 흐름과 기대 심리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습니다.
높아진 환율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의 고액 성과급 자체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는 게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의 지적입니다. 소수 대기업에 이례적으로 큰 성과급이 집중되면 다른 업종의 임금 기대치를 자극하고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을 늘려, 결국 서민 장바구니 물가까지 건드리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된 경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시장에 맡기라"는 상투적 구호만 반복하는 극우보수의 태도야말로 시장경제를 지키는 게 아니라 잠식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이 입만 열면 '시장에 맡기라'고 되뇌는 이유는 시장을 잘 알아서가 아니다. 상투적인 정치 구호이다. 시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조차 없다."(본문에서)
|
|
|
📌 소셜 코리아를 만드는 사람들
발행인 노광표((재)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
편집인(편집위원장) 전용호(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편집위원 김새롬(인제대 의과대학 교수) 김윤민(국립창원대 교수) 서복경(더가능연구소 대표) 우상범(한국노총중앙연구원 연구위원) 우석진(명지대 경상통계학부 교수) 이상민(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흥준(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 한귀영(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황현숙(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
편집고문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이태수(인하대 초빙 교수, 전 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이창곤(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자문위원 권혜원(동덕여대 경영학과 교수) 김명희(국립중앙의료원 데이터센터장)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수) 김영순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 김영미(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정목(국민연금공단 정책기획팀장) 김정희원(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진호(제3시대연구소 이사) 김흥종(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남종석(경남연구원 연구위원) 노대명(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진욱(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서종균(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오기출(푸른아시아 상임이사) 유승현(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윤자영(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윤홍식(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은재호(한국외국어대학교 EU 융합전공 겸임교수) 이명호((사)미래학회 부회장) 이상호(성공회대 초빙교수) 이수현(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치경제학부 교수) 정해구(성공회대 초빙교수) 조현재(데이터 분석가) 최은영(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최현덕(독일 튀빙겐대학교 연구교수) 황규진(호주 시드니대 사회학과 부교수) 홍시원(주한영국대사관 선임공보관) Hannes Mosler(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Timo Fleckenstein(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사회정책학과 교수)
제휴매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오마이뉴스, 빠띠 |
|
|
<소셜 코리아>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e메일은 발신전용입니다. 회신은 아래 e메일을 이용해주세요. |
|
|
(재)공공상생연대기금socialkorea.org / social.corea@gmail.com / Tel 02-6263-0731 / Facebook (03047)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32, 효령빌딩 15층
|
|
|
|
|